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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파세코 써큘레이터 MS0081 vs 샤오미 1세대 선풍기

파세코 휴앤봇 써큘레이터 구매 후 기존 샤오미 선풍기와 비교

  샤오미 1세대 선풍기 파세코 휴앤봇 써큘레이터
가격 \123,378 \86,678
구매시기 2017. 06. 2020. 06.
유·무선 유·무선가능 무선불가
풍량 ★★☆☆☆ ★★★★☆
소음 ★★★★☆ ★★★☆☆
리모컨 X O
블루투스 연결 O X
자연풍 O O

 

2017년 샤오미를 구매했던 이유는, 무선과 무소음에 가까운 자연풍이 가능하다는 평 때문이었어요. 디자인도 깔끔했구요.

코로나19 이후 남편과 재택근무를 종종 하는데 화상미팅할 일이 많은 남편은 서재에서, 저는 거실에서 일하기 때문에 선풍기가 두대 필요하더라구요. 어차피 선풍기가 하나 더 있었으면 했던터라 겨울내내 잘 썼던 팬히터 브랜드 "파세코" 써큘레이터를 검색, 구입했기에 파세코 써큘레이터 위주의 리뷰입니다.

 

1. 가격

샤오미 \123,378

파세코 \86,678

샤오미가 '무선 선풍기'로 검색하면 나오는 가격대 중에는 중간이상 정도 되는 것같아요. 2017년에는 무선선풍기의 선택폭이 넓지않았고 지금은 이 가격으로 굳이 중국산 미세먼지 공장 돌려대는 샤오미를 살 필요가 있나 싶어요. 저도 지금은 후회하고 있어요. 지금은 샤오미 2세대 나오고 가격이 좀 떨어진걸로 알아요.

파세코의 경우 비슷하게 언급되는 신일이나 보네이도와 비슷해요. 카드행사를 제외하면 92,000원 정도였구요.

 

2. 풍량

월등히 파세코 WIN!!

물론 써큘레이터와 선풍기를 비교할 수 없겠지만, 써큘레이터의 단점이었던 소음과 높이를 보완한만큼 굳이 선풍기를 살 이유가 없어졌죠. 선풍기가 부채처럼 공기를 가로저어 바람을 일으키는 느낌이라면, 써큘레이터는 환풍기처럼 반대편 공기를 흡입해 앞으로 쫙쫙 뻗어나가는 느낌이에요. 요리할 때 써큘레이터 써보면 그 진가를 알 수 있습니다. 전 아무리 에어컨 돌려도 음식할 땐 더웠는데 써큘레이터 쓰고는 전혀 안더워요. 파세코의 자연풍/수면풍/1단계가 샤오미1단계와 비슷하게 은은한 바람이라 아이 키우는 분들한테도 좋을듯합니다.

 

3. 소음

소음역시 파세코가 우세하다고 봐요.

파세코 2단계 수준의 풍량을 샤오미로 돌리려면 3~4단계로 돌려야하는데 이 때 기계음이 발생해요. 저처럼 소음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샤오미 3단계 이상으론 못틀거라고 봐요. 파세코도 소음이 없지는 않아요. 바람소리가 나는 3단계 이상부터는 기계음이 우우우웅 납니다. 기존의 써큘레이터처럼 듣기 힘든정도는 아니고 일반 선풍기 세게 틀면 나는 소음과 비슷해요. 정확한 소음 데시벨 비교는 유튜브에 많으니 참고 부탁드려요.

 

4. 리모콘 & 블루투스 

파세코 리모컨 / 샤오미 블루투스 연결 버튼&전원버튼

샤오미에는 블루투스앱이 있고, 파세코는 리모컨이 제공됩니다.

첫 해에는 신기하기도 하고 편리해서 샤오미 앱을 썼어요. 하지만 재작년부터는 안씁니다. 

중국어가 절반이라 뭔말인지도 모르겠고 자주 연동 끊어지고 매번 짜증나서 차라리 직접 가서 작동하는게 훨씬 빨라요. 게다가 앱이든 선풍기 바디에 있는 버튼이든 누르면 돌기전까지 딜레이가 3초~5초쯤 있는데 처음엔 모르고 계속 눌러댔어요. 

파세코 리모컨의 경우 동그랗고 자석이 내장되어있어서 선풍기 헤드에 부착이 가능해요. 어설픈 앱보다 리모컨이 훨씬 나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샤오미 2세대는 리모컨 구매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5. 디자인 & 헤드 회전 & 그외 기능

파세코 조작버튼과 헤드
6단계 높이조절 기둥

샤오미는 일반 선풍기와 같이 좌·우 회전만 가능하고 상·하는 수동이에요. 파세코는 상하좌우가 모두 가능한데 문제는 손으로 헤드를 돌리지 말라는 경고문구... 원하는 위치로 대가리 고정하려면 회전 누르고 기다려야합니다.

디자인은 둘다 무난해요. 샤오미는 발뮤다 디자인 도용이니 뭐 깔끔해요. 딱 요즘 인테리어 느낌. 파세코는 미래형 디자인이랄까 닥터후의 달렉같기도하고 어설프게나마 AI인공지능이 들어가서 그런지 딱 그런 느낌입니다. 

파세코에 AI인공지능은 Auto로 돌려두면 온도에 따라 풍량을 조절하는데 저는 그냥 on/off만 쓸것 같습니다만 24시간 TV와 더불어 선풍기도 켜져있는 분들이라면 좋은 기능같아요. 그런데 전 AI기능보다 손잡이가 더 맘에들어요... 샤오미 손잡이 없어서 진짜 불편했거든요.

 

총평

 

최대풍량 소음 및 입체회전

파세코 추천해요. 작년 겨울 내내 팬히터 쓰고 이번에 써큘레이터까지 써보니 만족스러운 브랜드입니다. 샤오미가 무선으로 선연결 없이 가동거리가 넓다는 점만큼은 파세코보다 좋아요. 다만 기본적인 풍량에서부터 전반적인 부분이 파세코 써큘레이터가 좋아서 추천하고, 꼭 무선이 필요하다면 높이가 낮은 일반 써큘레이터 형태로 무선 써큘레이터도 출시되어 있으니 비교해보세요.

 

※NO광고 NO원고료. 블로그내 모든 후기는 직접 알아보고 직접 구입하고 스스로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