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디스크와 일자목 거북목, 직접 써보고 좋은 베개 금액별 비교 추천!
사고 후 목디스크로 십수년째 고생중인 사람입니다.
전 목에서 허리와 골반으로 통증이 내려오고, 왼쪽 손발이 가끔 저리곤해서 운동이나 자세와 별개로 베개도 무척 중요시해요.
그간 '경추'베개로 핫한 상품은 거의 써봤고 저같은 사람들이 있을 듯해 도움되고자 정리해봤습니다.
1. 템퍼경추베개 ★★☆☆☆
코로나 시대에 외식같은 집밥 "자포니카 장어 구이"
코로나 외식 대신 집밥 "자포니카 장어 구이" 마스크를 아무리 잘 착용해도 식당과 카페에서만큼은 감염노출이 쉽다보니 외식을 자제하고 있어요. 삼겹살이나 소고기구이는 집에서도 해먹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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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 2016년 구매당시 약 170,000
베갯속 : 메모리폼
사용후기 : 말랑말랑하고 부드럽게 푹신한 느낌의 메모리폼이라 누우면 기분좋았어요. 하지만 호텔베개같은 푹신함을 선호하고 목에 큰문제없이 가벼운 교정을 원하는 분들께 적합할 듯 하고 저같이 경추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목을 제대로 받쳐주는 베개가 맞는 듯 해서 가성비가 떨어지기에 별 2개만 표기했습니다.
목에 크게 문제가 없고 폭신폭신한 베개를 선호하시는분께는 추천해요!
2. 닥터바르미 경추베개 ★★★★☆
가격 : 59,000
베갯속 : 메모리폼
사용후기 : 템퍼 이전에도 각종 경추베개를 써왔지만 국내·외 경추베개 중 가장 가성비좋고 경추환자에게 효과적인 베개였습니다.
메모리폼이라 해도 단단한편이고 컴팩트한 사이즈, 목형태에 알맞은 형태라 수면시간내내 흐트러짐없이 유지되는 편입니다. 아래 원통베개와 겸해서 가끔 사용하고 있어요.
3. 원통형 메밀베개 ★★★★★
가격 : 13,000~20,000
베갯속 : 메밀
사용후기 : 사실 이 베개때문에 글을 쓴거나 마찬가지인데요, 가성비는 둘째치고 정말 만족스러워요.
거북목, 일자목 관련 자료를 보면 꼭 나오는 "수건베개" 한번쯤 보셨을거에요.
수건을 돌돌말아 목 뒤를 받쳐주는게 비싼 베개보다 더 효과적이라며 정형외과의, 물리치료사들이 추천하는 방법인데요. 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자다보면 모양이 흐트려지기도 하고 제대로 받쳐지지 않아요.
그래서 이 베개를 선택해봤고(가격이 저렴해서 우선 실험해보자 하는 마음이 컸음) 구매직전까지 검색도 많이 해봤어요.
결국 다른 메모리폼경추베개들처럼 인체공학적인 금형틀을 사용하지도 않았고, 특수소재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일자목, 거북목에는 이런 원통형이 제일 낫다는게 많은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기에 바로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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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의사는 아니지만 제 경험담을 최대한 자세히 써볼게요.
- 첫날 - 아픕니다. 뭔가 내 뼈모양을 반하는 수면을 취한 기분이 팍팍. 전 일자목이라 더 그런듯해요. 그래서 우선 메밀을 조금 빼봤어요.
- 일주일 - 여전히 잠들때 뒤척이고 아침에 고개를 돌리면 으드르드르르륵 하는 뼈맞춰지는 소리가 왕왕납니다.
- 3주후 - 아침마다 아팠던 두통이 사라졌고 이때부터 불편함은 사라지고 뒤척거리지않고 잘 수 있었어요. 메밀 전부 채워넣고 사용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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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맘대로 떠올려본 질문 하나. 왜냐하면 제가 매번 짜증나고! 궁금하던! 그런 질문이니까요.
Q. 옆으로 누워도 편한가요?
A. 푹신한 베개보다는 불편한 편입니다. 옆으로 눕더라도 신체 수평이 맞지않으면 안된다고해요. 옆으로 눕기에는 닥터바르미가 좀더 편했어요. 하지만 무엇보다 경추환자, 라운드숄더로 고생하시는 분들은 정면으로 눕는 습관 꼭 추천해요. 저도 고치느라 애먹었는데 확실히 목이 편해요. 물론 지금도 드럽게 잠안오는날은 옆으로 누워야 잠이옵니다...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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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눕는 방법은?
A.머리-목-어깨 부위중에 목90%+어깨10%라는 느낌으로 목 깊숙이로 베셔야해요. 머리뒷통수가 바닥에 닿고, 목뼈는 베개가 다 받쳐준다는 느낌입니다. 만약 침대매트리스를 쓰지않고 바닥에서 약간 딱딱한 느낌으로 패드를 깔고 주무신다면 머리를 받쳐주는 면적이 딱딱하다면 뒷통수부분에 수건같은걸 깔아야해요. 하지만 일반 매트리스라면 목을 잘 받쳐주고 머리는 매트리스에 닿기만하면 됩니다. 그런데 뒷통수에서 목라인까지 쥐나는 기분이다! 하시면 메밀을 조금 빼서 머리수평을 조금 맞춰주세요. 유튜브에 수건베개로 검색해서 보시면 베는 방법이나 어떤 느낌으로 받쳐줘야하는지 감이 오실거에요 ^^
이렇게 만족도는 최고라도 베개는 베개일 뿐, 목 자체를 고쳐주진 않아요. 우리가 하루의 1/3 수면에 베개가 중요하다면 2/3은 활동하고 일하면서 바르지못한 자세나 우리도 모르게 목에 무리가 가는 행동을 합니다. 저 또한 여전히 어느지점으로 목을 꺽으면 통증이 있어요. 이건 목디스크라 단시간에 고치기 힘든거라 운동과 자세교정으로 서서히 고치고 있어요.
저처럼 목 디스크가 아니더라도 바로 서있을 때 귀가 어깨보다 앞으로 나오거나 / 장시간 책상에서 업무를 보거나 / 뒷 목아래가 불룩하게 튀어나오는 버섯증후군 이라면 베개도 바꾸고 매일 벽에 일자로 쫙 붙어서 자세교정을 꼭 하셔야해요.
초기에 잡아주지 않으면 저처럼 허리와 골반 다리까지 통증이 퍼집니다. 이건 정말 삶의질이 떨어져요T_T
※NO광고 NO원고료. 블로그내 모든 후기는 직접 알아보고 직접 구입하고 스스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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