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고양이 안내문

가필드 품절에 테스트한 모래혁명 가는입자 vs 중간입자 (feat. 초보집사를위한 모래가이드)

3묘 모두 카사바에 적응한지 2년째인데 매번 품절이라 보이기만하면 아묻따 쟁였건만 최근 품절은 길고 그렇다고 너무 비싼 금액으로는 못사겠더라구요.

핑크텍스, 웨딩텍스, 베이비텍스, 펫텍스..... 정말이지 어느정도비싸야 감안하겠는데 기존금액 150%, 170% 훌떡 넘어가는 돈내고는 못사요.. 안사요😥

오랜만에 벤토모래 폭풍검색에 들어갔습니다.

****최종 후기
다신 안살래요.... 2주차부터 먼지가 너무많더라구요 ㅠㅠ

집사마다 선호하는 모래의 특징이 있죠.
먼지, 굳기, 냄새억제, 사막화.

저는 먼지와 굳기가 좋은 모래를 가장 선호합니다.
그래서 카사바제품을 썼구요.

참고로 카사바는 냄새억제가 0% 입니다. 고양이 소변, 대변 냄새를 그대로 느낄 수 있어요.때문에, 벤토와 섞는 분들도 많습니다.
가필드 + 벤토모래 조합 비율비교

가필드 + 벤토모래 조합 비율비교

가필드 + 더스트몬 오리지널로 조합해본 후기 <네꼬모리 두부모래, 봄고양이 두부모래, 네꼬모리+부스터, 아메솔, 오더캅, 더스트몬 자이언트, 더스트몬 오리지널> 그동안 두부에서 벤토로 넘어

orangetiger.tistory.com


굳기가 떨어지면 감자를 캐낼 때 부스러기가 생기고 잔부스러기가 매일의 삽질을 거치며 마모되면서 결국 먼지를 발생시킵니다.
가장 초반에 아이들을 입양했을 때 두부모래를 한봉 써보고 곧바로 벤토로 넘어간 이유도 같은 이유에요.

두부모래는 입자가 라면굵기로 벤토모래보다 먼지나 사막화가 덜한것 같지만 간혹 떡이된 감자가 부스러지면서 먼지가 꽤 발생합니다. 또 두부모래는 고양이들이 선호하지않기에 오줌을 참다가 방광염을 유발하기도 해요.


굳기가 좋은 벤토모래로는 로마샌드가 선호도가 높은걸로 알고있어요.

그런데 로마샌드는 너무 고운 모래라서 도저히 지나친 사막화를 감당할 수 없겠더라구요.
아직 도전해보지못한 미지의 고운백사장같은 모래세계입니다.
가격은 가필드못잖게 고가의 모래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좋은 모래로 유명하기에 사막화따위 상관없다하는 집사님이라시면 츄라이해보시는것도 추천해요.


제가 며칠간 폭풍검색으로 추려낸 굳기와 먼지가 적당한(?) 모래는 세가지 정도였어요.


모래혁명 / 패스룸 / 코코젤리


패스룸 모래는 처음 출시되었을때 꽤 호평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최근들어 가성비가 떨어진다는 글을 보고 고민했어요. 하지만 언젠가부터 리뷰보다는 직접 경험하는게 맞다는 생각이 들어서 현재 사용중인 모래혁명 전체갈이할 시점에는 패스룸을 구매해보려 합니다.

코코젤리는 출시된지 오래되지않은 모래로 알고있는데 아직 후기가 많지 않지만 호평인 글이 꽤 있어서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2+1포 = 27,800원

우선 가장먼저 테스트용으로 산 모래혁명은 무향 / 허브향 X 중간입자 / 가는입자 / 극세사입자 이렇게 나뉘어져있습니다.
3포에 27,800원이지만 각 쇼핑몰 할인율에 따라 5천원안팍으로 다들 구입하는 분위기입니다.
제가 구입한 모래는 가는입자 허브향, 중간입자 무향 이에요.

사진과같이 가는입자와 중간입자는 육안으로 차이점이 전혀느껴지지않아 당황했어요.
포장을 잘못했나?싶어서 다시 검색에 들어갔지만 큰차이없는게 맞나봅니다.
이쯤되니 극세입자도 궁금해졌어요.

허브향? 무향

저는 인공향을 입혀둔 모래를 너무너무 싫어해요.
그 코를 치는 방향제 냄새에 비염환자인 저로써는 힘들어요.

하지만.. 궁금하잖아요? 😅

'적당히 은은하고 냄새억제에 좋은것 같다'는 한줄평에 일단 주문하고 괴로우면 바로 다시 갈아버릴 생각으로 주문해봤어요.
한줄평대로 적당히 은은해서 지나치게 거슬린다는 생각은 안들었습니다.
냄새는 거북하게 느끼한 향은 아니고 그냥 적당한 방향제냄새정도였어요.

다만 며칠안가서 향은 사라졌고 냄새억제니뭐니 이런건 잘 모르겠어요. 향 안가리신다면 그냥 재고있는걸로 사면될듯합니다.

언제나 새모래는 막냉이꺼&hearts; ....더부어야해 나와

오랜기간 가필드를 사용하다가 벤토로 넘어오니 굳기보다 더 크게 느낀 차이점은 ... 무거워요!!
감자캘때 똥삽이 슉 들어가지않고 푹 박혀서 당황 ㅋㅋㅋ

카사바는 가벼워서 슉슉 퍼냈다면 벤토는 포크레인처럼 부우우욱 퍼내는 기분입니다.

며칠 써보니 카사바모래를 접하기 전에 썼던 벤토모래들(오더캅, 더스트몬)에 비해 저렴한데도 불구하고 퀄리티가 그리 큰 차이는 안납니다.
(기억력 희석일수도있고 개인에따라 느낌이 다를수 있어요. 써본 모래중엔 오더캅이 제일 좋았습니다!)


다만 카사바의 굳기에 비해 벤토가 가지는 문제점들-
뚝뚝 부러지거나 얼마안된 소변은 바스라지거나 약간의 떡짐, 새모래의 습기가 모두 날라간 2주째부터 먼지가 솔솔 올라오는 점은 어쩔수 없는듯 합니다.
벤토를 반드시 쓰겠다면 모래혁명을 처음에 깔고 2주차에 카사바를 섞고 감자캘때 먼지를 좀 닦아주면 좋을듯해요.

강집사 초대형에 모래혁명 두포를 부었을때 기준으로 두포 부으면 3inch정도로 환산하면 7.6cm니까 많지도 적지도않은 적당한 양이네요.
좀더 작은 화장실이나 자동화장실을 쓴다면 두포는 좀 많을지도 모르겠어요.

처음 택배상자를 개봉했을 때는 세포 다부어야겠다-했는데 막상 부어보니 전체갈이 직후에는 두포 붓고 한포는 천천히 보충해도 될 정도더라구요.

가필드보라와 모래혁명 가는입자

5묘이상의 다묘가정이나 카사바랑 섞어서 쓸 가성비좋은 용도로도 적당한 가성비 좋은 모래였어요.

보통 2묘이상의 가정이라면 화장실이 기본 3개는 될테니 모래혁명 / 카사바 / 반반 이런식으로 조합하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다음번엔 극세입자와 페스룸 주문해보고 포스팅할게요!

슬기로운 집사생활에 도움되는 포스팅이었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