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역동물인 고양이는 고유 영역을 떠나면 불안해합니다.
낯선 냄새, 낯선 사람들이 가득한걸 싫어해요.
강아지와는 정 반대의 습성이죠.
3묘를 키우면서 필수 외출은 1년에 딱 한번 매년 봄 예방접종날, 그 외엔 제발 아프지만 않다면 나갈 일이 없어요.
그렇다보니, 아깽이시절 구입한 작은 플라스틱이동장으로 2년을 버텨왔어요.
둘째이지만 우리집 서열1위 벽동이는 8킬로가 넘는 아이.
(살찐거 아니고 뼈대가 굵다구요🙄)
첫째 5.5kg
막냉이 4.5kg
막냉이까지 들어왔으니 이번 접종에는 캐리어 하나로 불가능할 듯 하여 새 이동가방을 구입했어요.
집에서조차 낯선사람 극혐하는 첫째를 위해 깨발랄한 막냉이와 함께 넣을 대형 이동장을 찾고 있었습니다.
값비싼 이동장 몇개를 후보에 두고 고민하다가 알게된 "뉴린넨 백팩"(L사이즈 : 38,000원)
고양이들 제품은 웬만하면 좋은걸로 구입하곤 하는데 비싼 이동장과 비교해도 별 차이 없다는 후기가 많아서 구매결정했어요.
무엇보다 식기나 화장실보다 사용빈도수가 연1회정도이니 뭐..
다만 앞서 말했듯 고양이는 낯선장소에 노출되면 스트레스를 겪기 때문에 과하게 오픈된 이동장은 피했어요.
단언컨대 적당히 커버되어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이동장이 좋습니다.
또 캐리어처럼 바퀴달린 이동장은 끌 때 노면의 진동소리가 그대로 전달되어 좋지않을듯해서 패스.
사람도 지속적인 소음에 괴로운데 청각이 발달된 동물들은 더 힘들겠죠.
저는 무조건 큰거!라서 라지사이즈로 구입했고 백팩외에도 다양한 형태의 이동장이 있었어요.
사이즈 참고하셔요.
바닥에 한겹 더 깔 수 있게 만들어진 패드는 앞뒷면의 재질에 신경썼더라구요.
여름용 대자리메쉬스타일 / 겨울용 따뜻한 솜처리
천재질이라 가벼운데 등에 맸을 때 힘을 받을 수 있게 아래지지부분과 끈부분에 신경을 쓴 느낌.
생각보다 탄탄해서 처짐은 거의 없었어요.
오랫동안 변형없이 사용할 수 있지만 무거운 플라스틱 이동장이냐,
사용감에 따라 오염과 변형이 있을 수 있지만 백팩으로 맬 수 있고 가벼운 천 이동장이냐.
근데 사실 두개다 갖고계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전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으니 무거운건 상관없지만 플라스틱장은 떨어트리면 깨져서 아이들이 튀어나갈까봐 불안해서 천백팩을 자주 쓸 것 같습니다.
새모래 새인형 전부 지꺼인 막냉이, 역시나 새 가방도 지꺼. 응 너 다해..😅
※1000%내돈내산
'고양이 안내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필드 품절에 테스트한 모래혁명 가는입자 vs 중간입자 (feat. 초보집사를위한 모래가이드) (0) | 2022.04.05 |
---|---|
어바웃펫 "화이트홀" 카사바모래 이벤트 안내 (1) | 2022.04.01 |
고양이 캣타워! '그린웨일 B7 캣타워' 조립 과정 및 후기 (0) | 2020.10.26 |
고양이 중성화에 대한 모든 것 (남아·여아 비용, 넥카라, 환묘복, 시기) (1) | 2020.09.28 |
고양이가 먹는 풀이 있다고? 고양이 헤어볼 (0) | 2020.09.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