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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안내문

고양이 키우는 비용 - 3묘가정 월고정지출 상세내역

고양이 키우는 비용 - 3묘가정 월고정지출 상세내역

14년간 키운 강아지를 떠나보내고 고양이 둘을 보호소에서 데려오고 셋째를 작년 겨울 구조한 후 갑자기 3묘가정이 되어버린 금귤호랑네입니다.

고양이를 키우면서 쓴 돈은 강아지를 키울 때보다 몇배는 많아요. 물론 강아지는 두살때 데려왔지만 고양이는 2~3개월령에 구조해서 접종비가 많았어요. 개는 산책만 열심히 나가도 반려인으로써 80% 할일이 끝난다면 고양이는 산책을 나가지 않기때문에 장난감과 화장실 비용이 많이 차지합니다.

 

주된 소비는 세가지(한달기준)입니다. <사료/모래/습식 또는 간식> 우선 저희집 아이들 기준 월 소비량부터 얘기해볼게요.

  3묘 한달 기준   
품목 제품 및 수량 가격대
사료 헤일로 인도어 월 6.5kg 100,000원~130,000원
모래 가필드 5포 or 가필드4포+벤토(오더캅)1포 66,000원~71,000원
습식캔 주식캔 1~2등급 약 15캔 35,000원~45,000원
트릿간식 캣만두 or 동결건조 간식 10,000원
그외 치약+플라그오프 약 30,000원
  탈취제 9,000원
  리터락커리필 1개 약 5,000원
  장난감 & 스크래쳐 3~5개월 주기 평균 10,000원
  예방접종 계절상이
총 지출 265,000원~310,000원

이정도가 고양이를 위한 최소한의 소비라고 볼 수 있어요.

한마리당 10만원정도인 셈이니 저희집은 적게 쓰는 편입니다.

고양이를 키우는 분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비용은 천차만별이에요.

헤일로가 건사료 중에서도 금사료로 불리는 고가사료지만 주식캔만 급여하는 분들은 건사료와는 차원이 다른 지출이에요. 또 어떤고양이들은 앓고있는 지병에 따라 처방사료를 먹기도 하고 알러지 때문에 특정 사료만을 먹여야 하는 등 급여하는 음식의 종류도 가격대도 무척 다양합니다.

사료양은 물론 고양이마다 다르겠지만 평균 50~100g이고 저희 아이들은 하루 평균 73g 정도 먹어요. 자율배식이라 정확하진 않지만 2묘일때도 거의 비슷했고 아이들 몸무게와 주식캔 병행하는 아이들과 아닌 아이의 차이 등을 고려하면 비슷하게 나올듯 합니다.

벤토제품은 그때그때 달라져요. 

화장실도 저희집은 3묘가정이지만 두개뿐이에요.

보통 수의사가 권하는 화장실 갯수는 마릿수+1개 그러니까 1묘가정은 두개, 3묘가정은 네개의 화장실이 필요하다고 권하는거죠. 그런데 저희집은 화장실 3개를 놔둬봐도 하나는 전혀 쓰질 않거나 어쩌다 가끔 감자(소변) 한두개정도라 그냥 치워버렸어요. 

하지만 어떤 형태든 영구적이지 않습니다. 제가 두부모래를 쓰다가 벤토로 넘어왔듯이 아이들 상태에 따라 환경의 변화에 따라 더 늘어날 수 있겠죠. 지금 당장은 화장실 2개를 쓰는만큼 모래가 평균 2~3포대가 덜 들어가는거니까 그만큼 지출도 차이가 날테지만 언제든 화장실이 더 추가되면 그만큼 늘거에요.

 

 

 

장난감은 자주 사지않아요.

온라인 펫샵에서 사료나 모래를 주문할 때 사은품으로 받기도 하고 가끔 박람회에서 사오기도 하지만 대량구매는 절대 하지않아요. 장난감 많~이 사는건 집사욕심이라고 봐요. 사진 속 제품들도 절반은 받은거고 망가지면 끈에 바스락대는 비닐을 묶어서 놀아주거나 고양이 털을 돌돌 말아 양모볼로 던져주기도 해요. 그나마 구입하는게 캣닢 인형을 좋아하는 첫째를 위한 구매 또는 막대가 망가졌을 때 정도일까요. 놀아주는 시간이 중요하지 장난감 종류는 절대 중요하지 않으니 차라리 그 돈으로 싸구려 츄르보다 좋은 습식캔에 투자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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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따로 병원비가 추가되거나 영양제를 구입하기도 하고 매년 예방접종(30,000원*3묘)과 여름이 오면 사상충약(12,000원*3묘*3달) 추가됩니다.

 

결론은 고양이를 키우는 지출은 변동성을 고려하고 가계지출을 꾸려야합니다.

작년 내내 평균 10만원을 지출했다고해서 올해도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커요. 갑자기 처방사료를 먹여야 한다거나 오줌테러로 화장실에 변화를 줘야한다거나 캣타워를 전부 교체해야 한다거나 등등 병원비가 아니더라도 돌발적인 지출상황은 정말 많아요.

 

 

반려동물을 보기에 이쁘기만해서 데려오는 분들이 많죠. "그런분들에게 버리지마세요.", "사지말고 입양하세요.", "분양샵은 공장으로부터 옵니다.".... 이런 이야기보다 지출내역을 보는게 더 와닿지 않을까해요. 뭐 사실 제 글도 크게 영향이 있을까싶지만. 제가 하고싶은 말은, 반려동물을 키운다는건 내가 번 돈의 5% 혹은 30%이상을 매달 지출해야하고 만약 수술을 해야하는 경우가 생기면 500만원은 쉽게 나가버려요. 복불복 고바고 아닙니다. 언제고 반드시 나갈 지출들이에요. 우리보다 수명이 짧고 연약하고 스트레스에 약한 아이들이니까요.

 

정말로 고양이 입양을 고민하시는 분들에게도 지출사항은 도움이 될것 같은데 혹시 궁금한게 있으신 분들은 제가 아는한 열심히 답변해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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