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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의 금귤호랑

[포스트 코로나] 마스크 스트랩만들기


사스, 메르스처럼 얼마간 이러다 말겠지가 무려 8개월째..
슬슬 마스크와 한몸이 되어버린 일상속에 가끔 마스크스트랩이 필요할 때가 있더라구요.

처음엔 굳이 마스크때문에 스트랩까지? 했었지만
마스크 스트랩은 마스크를 깜빡하는 어린아이들용으로 먼저 나왔다는데 어른들도 잃어버릴 때가 많아요.

또 밖에서 점심식사할때 식탁에 얹어두기도 찜찜하고 그렇다고 마스크를 가방에 넣자니 그것도 여의치않을때가 있죠.

스트랩이 있다고 자주 벗으면 안되겠지만 차안에서, 밥먹을 때 등 잠깐씩 벗어둘 때 유용하겠더라구요.
아무튼 스트랩 몇개 사야겠다 생각했었는데 집에 여러가지 끈이 있어서 대충 묶고다니려다 안쓰는 팔찌에서 고리를 빼내 구두끈으로 만들어봤어요.


준 비 물

 

• 구두끈 or 운동화 끈 or 노끈
• 팔찌나 목걸이 or 안전핀 or 네임택
• 펜치 (2개 있으면 더 편해요)

 

 

1. 준비한 끈을 목에 걸고 길이를 조절한다.
2. 팔찌나 목걸이끝의 걸이(랍스터)를 펜치로 분해한다.
3. 끈의 양 끝에 걸이(랍스터)를 걸고 팔찌의 고리 하나를 펜치로 눌러 고정시킨다.


**팔찌나 목걸이가 없다면 옷살때 택에 달려나오는 자그마한 옷핀이나 세미나나 박람회 참석시 목에 걸던 네임택에 달린 고리를 활용하는 것도 좋아요.


코로나19만큼 큰 문제가 올 여름 내내 다들 느꼈을 '이상기온'이라 생각해요.
이상기온이 생기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결국 물건의 가치가 쓰임이기보다는 문화가 되어버린게 크다고 생각해요.

욜로나 플렉스처럼 표현이 다를 뿐 그때그때 유행따라 새로운 물건을 들이고 버리는 과정에 물건의 효용은 사라진 듯 합니다.

별거 아닌 마스크 스트랩이지만 재료가 될만한걸 집 구석구석 찾아보는거 어떨까요?
찾다보면 언젠가 쓰다가 넣어둔 다른 물건들도 다시 쓰임을 고려해보기도 하고, 오래된 편지도 읽고 묵혀왔던 공간을 다시 정리하다보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즐거워 질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