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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의 금귤호랑

[10만원이하 셀프 인테리어] 커튼 블라인드 대신 한지문발 달기

커튼 또는 블라인드 대신 한지문발 달기

어릴때부터 대나무문발이나 갈대문발, 비즈문발같은 종류를 좋아했어요.

특히 문발 틈새로 새어나오는 햇빛은 참 예뻐요. 비즈문발을 하고싶었지만 고양이들 사냥파티가 될것같아 포기했어요..

비즈나 한지 또는 실짜임의 문발은 밋밋한 인테리어에 반전분위기도 주고 개방감이 있어서 가벽대신 공간분리에도 효과적이에요.

 

저는 여름맞이로 안방 창에 한지문발을 달려고 검색, 구매해보니 커튼이나 블라인드에 비해 엄청 저렴하더라구요. 보통 커튼을 셀프시공할 경우 2~30만원, 커튼가게에서 시공해주면 4~50만원정도 견적을 잡으니 3만원대 문발은 가성비가 좋아요.

다만 내구성은 떨어지고 세탁이 안된다는 점은 큰 단점이죠. 하지만 시공 과정도 비교적 간단해서 1인 가구나 일반 아파트 또는 주택의 다용도실, 베란다를 가리기에도 적당해서 여러모로 생활환경에 소소한 즐거움이 될것 같아요.

 

  • 제품명 : 한지 문발 (대나무문발로 검색해도 종류가 다양합니다.)
  • 가격 : \33,500
  • 규격과 갯수 : 120*175cm 2개
  • 시공 시간 : 20분

블라인드나 커튼처럼 주문제작방식과 달리 정해진 규격의 기성품을 주문했기 때문에 사이즈를 대충 맞췄어요. 다행히 중형 사이즈 두개를 달면 딱 떨어지는 사이즈였고 보통 '대, 중, 소'로 규격 선택이 가능하니 실측을 재보고 주문하세요.

       시공순서

  1. 동봉되어온 갈고리형 나사못이 걸릴 위치를 벽에 표기
  2. 드릴에 스파이럴탭(야마내는 기리) 가장 얇은것으로 나사못 박을 곳을 뚫어준다.
  3. 갈고리나사못을 돌려끼워 고정한다.
  4. 문발을 걸 때 조절끈은 우측위치로 건다.

전체적인 시공 과정은 여자 혼자 하기에도 전혀 무리가 없었어요. 시간도 얼마 안걸렸구요. 근접샷을 보면 하얀색의 직조가 라탄이나 마크라메 느낌이에요. 햇빛도 어느정도 가려줘서 아늑한 분위기고 얼기설기 짜여진 틈새로 통풍도 잘됩니다.

 

드릴이 없다면 아주 얇은 나사못 또는 못을 박았다가 다시 빼낸 후 다시 갈고리나사못을 걸면 될것 같아요. 만약 나사못을 박기엔 단단한 콘크리트벽이라면 차라리 한지문발은 무게가 가벼워서 실리콘으로 붙이는 후크걸이도 괜찮을 것 같아요. 

 

 

※NO광고 NO원고료. 블로그내 모든 후기는 직접 알아보고 직접 구입하고 스스로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