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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고양이 집사 삼성제트 무선청소기 & 청정스테이션 후기 (휴스톰 물걸레 청소기와 비교)

삼성 제트 무선청소기 & 청정스테이션 후기 (휴스톰 물걸레 청소기와 비교)

 구입 날짜 및 경로 

 

 

2020년 06. 30. 당시 쿠팡 카드할인행사가 629,100원 

주문한 다음날 삼성전자 직원분이 오셔서 바로 설치해주셨어요.

 

 

 장점 

소음이 적어요.

 애초에 보쉬청소기가 단단하고 단순한 작동에 가볍고 편했는데 유일한 단점이 소음이었어요. 늘 청소기 돌리고나면 귀가 좀 멍했는데 삼성제트의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이 소음이 적은거에요. 다만 뭔가 21세기 청소기소리같은.. 웨렝위웨웨웽.. 텍스트로 옮기자면 이런 느낌..?😅

바닥에 흡착된 털이나 먼지까지 다 잡아내는 듯 합니다.

 기존 보쉬 청소기로 청소했을때는 바닥을 닦아야 청소가 끝난다는 기분이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삼성제트 청소기만 돌려도 발바닥에 닿는게 없고 깔끔한편이에요.

 단점 

무거워요.

 보쉬 무선청소기 무게가 1.2kg 삼성제트는 2.57kg 두배차이라 쓰던 것보다 무게감을 더 느끼는 것이라도, 돌리다보면 팔 근육이 뻐근해져요. 제가 연약한 게 아니라, 아니 오히려 한 힘 하는데 ^^; 청소기 돌리고나면 팔 아파서 바로 물걸레청소기는 못돌리겠더라구요. 검색해보니 엘지 코드제로, 다이슨 모두 비슷한 무게라서 삼성제트가 특별히 무거운건 아니었어요.

고양이 모래같은 큰 물체는 가끔 뱉어내거나 뒤로 밀린다.

 크게 문제될 건 아니에요, 아래쪽으로 향하고 있으면 뱉어내지 않는데 흡입구를 위쪽으로 들었다가 내려놓으면 뱉어내는거라 보쉬청소기도 비슷했고 이건 다른 청소기도 비슷할듯합니다. 다만 보쉬청소기보다 뱉어내는 정도가 더 많은걸로 봐서 내부 연결통이 좀 더 큰게 아닌가 싶어요.

 걸리는 것도 제 기준일 뿐입니다, 앞으로 미는건 흡입하지만 청소기 헤드 뒤쪽에 있는 모래는 흡입하지 못하고 뒤로 밀어내요. 헤드를 살펴보니 바닥에 밀착되어 자잘한 먼지까지 빨아들이기 위한 구조인 듯. 이 때 뒤쪽으로 밀린 모래를 빨아들이기 위해 청소기를 들고 옮기는경우가 많아서 무게감을 더 크게 느끼는것도 있어서, 고양이를 키우지않는 집은 청소기 미는 요령이 생기면 무게의 단점도 크게 느끼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외 특징

흡입강도

 전원을 켜면 기본값이 '강력'이고 "일반-강력-초강력"3단계 조절 가능.

배터리는 강력모드로 최대 13~15분, 24평 기준으로 청소를 꼼꼼히 하거나 물걸레청소를 같이 하려면 계속 강력모드로는 무리고 일반모드로 청소하면 가능합니다. 전 중간중간 조절해가며 쓰고 있어요.

그렇다고 '일반'모드가 힘이 없진 않아요.

고양이 모래 "일반모드"로 흡입

애초에 구입할 때 150w와 200w를 고민했는데, 고작 200g대 차이지만 무거웠다는 리뷰를 보고 파워가 좀 떨어지더라도 덜 무거운 150w로 결정했던건데 막상 써보니 150w의 흡입력이 '부족하다'라고 느낀적은 없어요. 3묘 가정 모래와 털을 흡입하는데 무리없으니 일반 가정 대부분 거뜬한 파워라고 생각합니다.

물걸레청소키드

 

제공된 키트 / 휴스톰 물걸레와 크기 비교

 

 삼성제트를 구입 전에는 보쉬무선청소기+휴스톰물걸레청소기 조합으로 써왔어요.

삼성제트 물걸레키트든 휴스톰이든 사람손으로 닦는것만 못해서 고만고만하지만 물걸레 청소의 기능만을 놓고 보자면 단연 휴스톰의 압승. 휴스톰은 무게중심이 헤드쪽이라 힘있게 밀 수 있다면 삼성제트는 무게중심이 위쪽이라 힘있게 밀리는 기분은 안들고 걸레의 면적도 두배가량 차이가 납니다.

다만 집에 청소기 여러대 두면서 구질구질 널려있는거 딱 질색인 저는 어차피 구입한거 올인원이 되는 삼성제트만 쓸 것 같아서 처분하려고해요. 하지만 이미 물걸레 청소기가 있는데 물걸레키트만 보고 구입한다면 비추입니다.

청정스테이션

 처음에는 굳이 필요한가?  청정스테이션과 세트로 구매하는게 청소기 단독으로 사는것과 가격이 비슷해서 구매해봤을 뿐 큰 기대는 없었어요. 두달 써보니 예전엔 먼지날림과 고양이들 털이 폴폴 날리는게 육안으로 보여서 두번 청소하던 과거에 비해 편리해진건 사실이에요. 먼지 날려가며 비우고, 필터와 통 씻고 말리는걸 1~2주에 한번은 해야했던 다묘가정으로써는 괜찮은 아이템인건 맞지만 꼭 필요한 필수템은 아닙니다.

 

총평

 앞서 언급한 보쉬무선청소기와 휴스톰물걸레청소기가 꽤 만족스러운 조합이었기 때문에 새청소기를 "무선청소기!!"라는 생각보다는 좀 더 흡입력좋고 소음적은 무선청소기를 살 것인가? / 로봇청소기를 살것인가? 고민이었어요.

바닥에 장애물이 없는 집이라 로봇청소기로 기울었지만, 문득 고양이 토사물이나 응가를 묻히고 다닐까봐 걱정이....🤦‍♀ 고양이가 응가를 떨어트리는 경우는 1년에 한번 있을까말까한 일이지만 사료토나 헤어볼토는 빈번하게 일어나는 일이니까요. 비싼 돈들여 애지중지 하기도 싫고 분해를 하니마니 짜증게이지 폭발할게 뻔해서 포기했습니다. 

 삼성제트 청소기를 두달간 쓰면서 60만원대 초반의 가격은 그럭저럭 합리적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청소의 기능으로 '흡입', '물걸레', '청정스테이션' 세가지가 충실한 기능을 해낸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전 기본적으로 청소를 자주하는 편이라 정전기포 밀대나 청소기나 각자의 기능을 달리할 뿐 결과적으로 바닥청소는 거기서 거기란 생각이에요. 다이슨열풍이 불면서 청소기가 고가품이 되기시작하고 처음 사본 브랜드청소기는 현대적인 디자인이나 기능면에서 만족스럽지만 만약 백만원대라면 글쎄요.. 굳이..? 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것저것 써보고나니 <십만원대 저렴한 무선청소기 한대 + 견고한 로봇청소기 흡입형 + 물걸레형> 이렇게 세대 구입하는게 누구나 가장 편리한 구성일거라 생각이에요. 

 

※NO광고 NO원고료. 블로그내 모든 후기는 직접 알아보고 직접 구입하고 스스로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