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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카시오] 폰보다 시간관리에 좋은 손목시계 후기, 복고풍 메탈시계 LA680WA-7D

 
목차
1. 시간 분배 - 짜투리시간 줄이는 습관 만들기
2. 내돈내산 LA680WA-7D 카시오시계 상세 후기
 
 

1. 시간 분배 - 짜투리 시간 줄이는 습관 만들기

 
얼마전부터 시계를 자주 보고, 버리는 시간을 줄이는 습관을 만들고 있습니다.
삼십대인 분들께서는 공감하실텐데요, 점점 시간이 사라져요!
 
몇가지 잡무를 처리했을 뿐인데 반나절이 지나가구요! 집안일은 끝이 없고 누워서 폰 잠깐 했는데도 몇시간씩 훌떡훌떡 제 시간을 누가 훔쳐갑디다. 네 뭐 이러다 정신차리면 환갑 넘을 것만 같고요..?

 

실제 필요한 실행 시간 /  파생된 짜투리 시간

 
스톱워치를 쓰거나 의식적으로 시간을 계속 체크하다보니 알게 된 사실이 있습니다. 

바로 실제로 실행하는 시간과 그 앞 뒤로 불필요한 시간이 합쳐져서 불어나있더라구요.
제가 좀 산만한 타입이라 저만 그런걸지도요 😭 
 
 
저는 이렇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은행업무 송금이 목적이었으나(3분) 가계부 어플에 기입하면서 계좌에 다른 이체내역도 정리하고(10분) 지난 가계부 지출내역을 흘깃 보다보면 문득 "세제 떨어졌지"  떠올라 쇼핑몰에 들어갔다가 쓰던거말고 더 좋은 제품이 있는지 서치합니다(10분), 주문하는김에 칫솔도 함께 장바구니에 넣고(5분) 펜트리로 가서 남편 면도기 여분을 체크하고(1분) 펜트리를 좀 뒤적거리며 뭐 더 주문할건 없나, 정리도해가며(7분) 다시 주문을 완료합니다.


총 36분의 과정을 다 끝내고나면 바로 그 다음 테스크로 넘어가기보다는 뭐 인스타그램도 보고, 우리들의 스토커 알고리즘ㅅㄲ가 내가 금방 주문한 제품을 팝팝 띄워주면 "어라, 내가 주문한것보다 저게 낫나?" 잠시 생각하지만 그냥 다음번에 한번 더 보겠다며 저장해두고ㅋ 친구들 사진도 보고 뭐 이런 시간도 10여분이 지나가버립니다.
 
처음엔 어차피 가계부도 쓸거고 세제주문도 할건데 무슨상관이람? 하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그렇게 딜레이되고 모인 짜투리시간들이 많아져서 별것 안했는데 하루가 훌쩍가버리고, 의미없이 버려진 시간들이 모여서 일주일, 한달, 1년이 되어버리더라구요.
 
그중에 정말 내게 중요했던 시간은 얼만큼이었나 싶습니다. 
 

컴퓨터에 띄워두고 사용중인 스톱워치

 

  • 매일 아침 업무와 잡무를 분리해서 메모정리
  • 우선순위 정하기
  • 대략적으로 소요되는 시간 가늠해서 약간 타이트하게 잡기
  • 스톱워치 켜놓고 일처리 실행
  • 잡무 처리 한꺼번에 하기

 
이것과 비슷한 방식으로 해외에서 "뽀모도로 업무 / 공부법"이 유행했었죠.
비슷한 방식이지만 나만의 룰로 약간 수정이 되는거에요. 30분 혹은 한시간 내에 처리하기로 마음먹었더니 그 시간동안은 집중할 수 있었고 더이상 파생되는 일을 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었어요. 이렇게 하지않으면 사실 어떤 일이든 파생된 일감들이 있기 마련이더라구요.
 
***비슷하게 처리할 수 있는 일감을 묶는 것과 / 한가지 일을 하다가 떠오른 다른 일을 처리하거나 스마트폰에 한눈 팔게 되는 것은 달라요. 전자는 효율적으로 일처리를 하는 것이지만 후자는 다음 우선순위가 밀려버립니다.
 
 
한동안 이런식으로 시간을 분배해보니 저의 개인 시간 확보가 더 잘되어서 요즘은 하고싶었던 자기계발 시간도 끼워넣고 있어요😊
  
머무는 공간마다 탁상시계를 배치하고, 손목시계를 차고, 집중이 필요할 때는 스톱워치를 활용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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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카시오 전자시계 LA680WA-7D 

 
 카시오는 오래된 시계회사죠.

 

손석희 시계 / 흑새치

 
손석희 시계라고 불리는 A168WA(남성용크기), A158WA(여성용크기)가 가장 대중적입니다.  카시오시계 중 매니아들이 많은 흑새치 - MDV106 라인도 유명하구요.
 
저는 손석희시계 결제직전 빠꾸해서 LA680WA 실버제품으로 주문했어요.
 
더 쪼끄맣고 귀여운 제품도 있었는데 시간을 잘 보고자ㅎ 패스했습니다.
 

 
배송료 포함해서 3만원이 약간 안되는 금액이었어요.
 
카시오 시계는 워낙 저렴해서 가품도 잘 없다고 합니다.
 
 

 
고맙게도 판매자가 시계와 날짜를 맞춰서 보내줬어요.
 
설명서는 일어와 영어로만 되어있습니다만 이것저것 눌러보니 딱히 설명서 없이도 충분히 맞출수 있습니다.
 

 
송곳이나 얇은 드라이버같은걸로 사진속 홈을 살짝 들어올리면 길이 조절이 가능합니다.
 
무조건 끼우지마시고 홈에 잘 맞춰야하는데 아직 어디서 들어가는지 잘 모르겠네요..? 그냥 꾹꾹 눌러보다 철컥 들어가는 지점에 고정시켰는데 손목에 편안한 지점을 찾느라 두세번 풀었다 끼웠다 했어요.
 
 

 

 
얇은 실팔찌랑도 잘 어울리고 단독으로 써도 깔끔하니 군더더기 없이 예뻐요.
 
아참, 카시오 시계에도 스톱워치가 있어서 폰처돌이 도파민중독인 제 자신에 회의감이 들어 억지로 책보는 시간을 늘리면서 잘 쓰고 있습니다 ^^;
 

깨알팁

알람 설정을 해두면 정각마다 삐빅! 하고 울리더라구요.
알람을 꺼버렸더니 더이상 정각에 울리지 않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