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리이지브러쉬 두달 사용후기
고양이들과 함께 산지 1년 6개월, 봄이 되자 "털뿜이 이런거구나!"
1년 미만까지 털뿜이 적었어요.
1년 9개월된 쟝크(코숏), 벽동이(터앙)의 경우 6개월령쯤 맞은 봄과 1년8개월쯤 맞은 봄의 털갈이는 차원이 달랐어요.
그럼에도 빗이 다똑같지! 그러면서 구입할 생각이 전혀 없었어요.
그런데.. 접종하러 병원갔다가 낯선사람들사이 당황하니 털 퐁퐁 뿜어내는 기묘한 능력을가진 벽동이에 챙피해져 그날 바로 빗검색 들어갔습니다.
고양이 종 : 코숏, 터키쉬앙고라 단모, 러시안블루 (모두 단모종)
기존에 쓰던 빗 : 슬리커 브러쉬, 장갑형(정전기때문에 포기)
구입한 빗 : 풀리이지브러쉬 ( 2020. 03. 13. 구입후 두달 사용)
후보의 빗은 세가지였어요.
촘촘하게 털을 캐내는 퍼미네이터, 갈고리처럼 엮어올리는 사랑빗, 마사지하듯 부드러운 페스룸브러쉬.
사랑빗은 장모종에 적합해보였고, 페쓰룸은 평이 갈려서 촘촘하게 캐내는 퍼미네이터로 거의 결정상태였는데,
유명한 퍼미네이터들을 보면서 거슬리던 후기가 "죽은털만 솎아내는게 아니라 생털 뽑히는것같아요" 였어요.
애초에 슬리커가 아이들 피부에 자극이 될까봐 빗을 바꾸고싶었던 마음도 있었던지라 금속날은 피하고싶었어요.
다시 고양이카페에서 정보를 모으다 발견된 빗살이 부드러운 퍼미네이터!
후기를 모아보니 만족스러운 평이 많아 당시 최저가로 구입했습니다.
장점
- 일반적인 퍼미네이터 금속날의 빗살에비해 실리콘처럼 부드러워서 피부자극 최소화.
- 정상적인털까지 뽑아내지않고 죽은털만 제거.
- 플라스틱 빗살이라 세척가능.(금속은 천으로 닦아야해요. 링웜 겪고나니 세척이 중요하더라구요.)
단점
- 털이 날립니다.
털을 모아주는게 없어요.
페스룸이나 슬리커브러쉬처럼 모아주는 공간이 없는 퍼미네이터형은 거의 비슷합니다.
그래서 아래 동영상처럼 저는 한손으로 계속 털을 모아줘요.
- 슥슥 빗어주는 슬리커에 비해 면적이 좁고 한칸한칸 캐내는 느낌이라 힘이 좀 들어가요.
- 기존 퍼미네이터보다 고가에요. 보통 만원대인데 이건 3만원안팍.
장단점과 별개로 제 경험으론 슬리커브러쉬와는 차원이 다른 빗질이었습니다.
배송받고 첫날 사용할때 정말 놀랐던게 이미 슬리커브러쉬로 오전에 꼼꼼히 빗어준 후였기에 너무 많이 나와서 당황스러웠어요. 한참을 빗기고나니 동글동글하던 애가 날씬해보이기까지했구요.
****20.06.27 추가
풀리이지브러쉬 쓰고 난 뒤 슬리커브러쉬도 써보세요!
저희 둘째냥이가 슬리커브러쉬를 좋아해서 풀리이지 먼저 쓰고 슬리커로 쓰담쓰담하듯 살살 빗어줬더니 풀리이지브러쉬로 캐낸(?) 털뭉치 외에 사이사이 남은 잔털까지 슬리커로 싹 모아주니 더 깔끔했어요 ^^ 근데 처음부터 슬리커로 빗을땐 그렇게 안모였어요,
《풀리이지 먼저쓰고 -손으로 뭉쳐모아주고-마무리는 슬리커로 슥슥 》
일단 캐기 시작하면 무아지경으로 끝없이 하게되서... 한동안 매일했는데 최근엔 털뿜도 적어져 사나흘에 한번씩 해주고있어요.
총평 : 금속보다 부드럽고 털많이 캐는 빗을 원한다면 지르세옹ioi
※NO광고 NO원고료. 블로그내 모든 후기는 직접 알아보고 직접 구입하고 스스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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