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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의 금귤호랑

일대일 아동후원 기부처 찾기 "컴패션 & 디딤씨앗통장"

기부를 해보고 싶은데 - 라는 말을 하면 꼭 듣는 말이 있죠?

 

"어떻게 믿고? 믿을만한 곳 없어 다 운영단체가 해먹지"

 

저나 남편이 한달에 수천 수억씩 버는 부자는 아니지만 언젠가부터 '기부'라는 단어를 '언젠가는'과 함께 마음한켠에 둬왔어요.

어쨌든 기왕이면 전달되는 돈의 7할 이상은 올바른 기부가 이루어지는 곳을 찾자니 번거로워 미뤄왔죠.

 

최근 좋은일이 생기면서 조금이라도 마음을 나누고 싶다는 생각에 연말도 되어오고 기부에대해 진지하게 고민했어요.

 

제가 원했던 조건은 힘든 아이에게 다이렉트로 도움이 되는 것, 회계감사를 외부에서 철저하게 받고 공시해줄 것, 혹은 아예 물품으로 전달되는 것 정도였는데요, 제가 찾은걸 공유하고 싶어서 써봅니다!

 

놀랍게도 사람들의 불신을 잘 알고 노력하는 단체가 제법 있었어요.

우선은 일대일로 아동이 매칭되어 후원되는 방식을 먼저 소개해볼까 합니다.

 

쉽게 풀어내면 컴패션은 단체를 통한 기부이고, 디딤씨앗통장은 직접전달되는 방식이에요.
또, 컴패션의 경우 생존권이 우선되는 느낌이고 디딤씨앗통장은 한 사람의 자립에 도움이 될듯합니다. :)

1. 컴패션

월 45,000원 

85.2% 전달 / 14.8% 운영비

 

 

우선 컴패션은 뚜렷하게 제공되는 것들을 명시하고 활동금액의 배분을 드러내더라구요.

홈페이지 구석구석 훑어보니 1952년 한국 전쟁고아를 돕는 것을 시작으로 전세계적으로 확대된 단체라고 합니다.

정부기관과 회계법인을 통해 정기적으로 감사를 받고 감사보고서는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었어요.

 

컴패션에 대해 검색해보니 기부하는 분들 말씀이 해마다 후원하는 아이로부터 사진과 편지가 온다고합니다.

어떤분들은 수익이 일정구간을 점프할때마다 컴패션 후원아이를 한명씩 늘리더라구요. 

생각보다 저보다 어리고 수익이 많지않아도 후원하는 분들의 후기도 볼수 있었어요. 세상에는 대단한 사람들이 참 많더라구요 ^^


2. 디딤씨앗통장

월 10,000원 ~ 50,000원

직접전달 & 정부와 1+1

 

알아보면서 가장 놀라웠던 기부처가 바로 이 디딤씨앗통장입니다!

보육원의 아동 또는 기초생활수급자 아동들에게 다이렉트로 입금되는데 여기에 제가 보내는 돈만큼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말그대로 정부와 1+1로 기부하는 방식이에요.

아이들의 이름으로 개설된 통장에 매달 돈이 쌓이면 독립할 때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자립을 위해 사용되는거죠.

허튼곳에 쓰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학자금, 의료비, 이사비용 등 정말 자립에 요하는 사용처에만 사용할 수 있는 모양이에요.

 

얼마전 매체를 통해 보호시설에 있는 아이들은 만18세가 되면 500만원가량의 지원금을 받고 독립해야하는것 같더라구요. 스무살이 채 안된 아이들의 자립을 도울 수 있는 자금이 될 수 있고 또 단체가 개입되지 않고 정부지자체에서 운영되어 통장에 바로 꽂히는거라 다른 기부에 비해 좋았어요.

 

**디딤씨앗통장 사이트가 참 난감하더라구요... 사이트도 좀 업그레이드하고 홍보도 좀 잘되었으면....

 

요즘같은 시대에(?) 꽤 번잡한 기부과정을 좀 거쳐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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